이혼하고 싶습니다. 안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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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8년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무진장 싸우다가
와이프가 한국에 들어간지 8개월째 입니다.
월 만불을 벌어다줘도 뭐가 그리 부족하다던지.
월급 세금 / 보험 떼고 기본급 5000불에 투잡 쓰리잡 뛰며
와이프가 꼭 보내야 된다는 사립학교 보내고
필요하다하는 것들 어떻게든 해주려 주말에 이사짐 나르고
문서정리 및 장거리 운전알바 뛰며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.
그런데 부족하데요.
주말에 어떻게든 애들하고 시간 보내고 애 엄마 쉬게 해주려
새벽같이 일하고 오후에 들어오면 수영장 데려가고 뭐든 했는데..
돈벌며 가족들 등한시 하는거 안하려 노력했는데..
가족에 충실하지 못한 부족한 아빠로, 가정에 필요한걸 다 못채우는 남편으로 남더군요.
한국 가기 전 6개월 이상 밥한번 얻어 먹은적이 없네요.
그렇게 열심히 살며 돈벌어다 주면서..
그 외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답답함
본인 성질 나면 대화고 뭐고 연락을 끊어 버리는..
정말 미치겠어서 진지한 이혼을 이야기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
진도는 안나가고 며칠전엔 이혼을 해줄 수 없다 그러더군요
저는 정말 더 이렇게 살 수가 없어서요.
저희 부모님은 둘째 얼굴을 실물로 본적이 없으십니다.
애가 6살인데요. 매년 한국에 들어갔었는데…
영상통화도 제가 하려면 인상쓰고 성질내고 애를 보여주기 싫데요
지 언니 부모한테는 매일 보여주면서.
이유는 그냥 싫답니다.
이런 개같은 경우가 왜 나한테..
도대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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